지난주에 블루 카드를 신청하면서 함께 독일 사회정착 프로그램도 같이 신청하게 되어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간단히 공유하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사회 정착을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과정은 일반 어학 코스 700시간,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과정으로 되어 있다. 많은 어학원들이 어학 코스를 진행하고 있고, 거주지 근처 어학원 또는 독일 연방 이민난민청 홈페이지에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검색해도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다.
프로그램 기본 과정
어학코스는 700 수업시간에는 장보기, 주거, 자녀, 미디어, 여가, 학교, 직장, 병원 등의 일상생활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들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수업 시간을 다 듣고 나면 마지막에 시험을 보게 되는 게 이것은 이주민을 위한 독일 어 테스트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나면 “사회 정착 지원 프로그램 이수증명서”를 받을 수 있는고, 또한 이과정을 수료하면 A2 또는 B1 수준의 독일어를 일고, 말하고, 쓸 수 있어서독일 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나중에 영주권 신청할 때도 해당 서류가 필요하며 가능하면 꼭 과정을 수료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어학코스가 끝나면 오리엔테이션 코스를 수강하게 되는데 오리엔테이션 코스는 100 수업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독일의 법과 질서, 역사,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되며, 독일 사회 내에서의 조금 더 깊고 어려운 부분들도 다르게 되며, 이과 정이 끝나면 마지막에 또 다른 '독일 생활 테스트'라는 시험을 보게 된다.
사회정착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독일 생활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다. 과정 신청을 위해서는 대부분 외국인 관청에서 비자/거주 허가증을 신청할 때 담당자분이 프로그램 과정 참여 여부를 물어보는 것 같다. 남편은 다행히 근무처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게 되어 따로 신청을 안 해도 되지만 나는 외국인 관청에서 신청하면 가능하기에 지난번 블루 카드 신청할 때 함께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방법
기본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 등록을 하면 되는 것 같다.
1. 외국인 관청에서 프로그램 신청하기
2. 외국인 관청에서 주는 서류를 챙겨서 또 다른 기관 방문하기
3. 2번에서 받은 서류를 다시 챙겨서 정해진 기관 방문하여 프로그램 등록하기
외국인 관청에서 신청하고 나면 필요한 서류를 받게 되는데 서류에는 날짜 및 시간 , 기관 정보가 있는데 해당 날짜 및 시간에 맞춰 정해진 기관으로 늦지 않게 다시 가면 된다고 한다. 드디어 해당 날짜에 버스를 타고 가데 되었고, 거기에는 대부분 해당 과정을 신청하러 온 외국인들이 조금 많았다.
코로나로 동반 가족은 출입이 불가하고 당사자 본인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건물 입구 게이트 같은 곳에서 예약 서류, 여권, 코로나 음성/백신 접종/ 서류(14일 경과된 서류) 보여 달라고 했다. 위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그때서야 들어가면 된다고 하면서 안으로 안내했다. 들어가면 사람들이 대기할 수 있는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대략 30분 지난 후에 모든 사람들이 모이니 그때 다른 곳으로 다시 안내했다. 독일어로 무슨 설명을 했는데 독일어를 전혀 못하는 나로서는 테스트라는 단어밖에 이해하지 못했고 그냥 따라가게 되었다.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사무실이었는데 독일어로 된 질문지와 답안지, 펜을 주면서 독일어로 무슨 설명을 하였다. 독일어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고 해당 종이를 보니 독일어 레벨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느낌상 안내해 주는 분도 대략 테스트와 관련되어 설명을 해준 것 같다.) 테스트 시간은 대략 40분이 주어졌고 독일어가 처음이고 질문을 봐도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여 모두 다 찍었다 ㅠㅠㅠ
질문 개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들은 질문을 읽고 해당 내용에 접한 한 답을 a, b, c, d 중에 고르는 것들이 조금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미지를 보여주고 해당 이미지에 맞는 이름을 작성하면 되고, 인물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내용과 고르기에 있는 a, b, c, d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는 거였다.
드디어 테스트가 끝나고 또다시 대략 30분간 기다리니 한 명 한 명 간략한 인터뷰를 하는 것 같았다. 인터뷰는 대략 5분 정도. 어디서 왔으며, 직업이 뭐였으며, 학력은 어떻게 되며, 결혼은 했는지, 독일어 레벨은 어떻게 되는지, 현재 독일에서 일 & 공부를 하는지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을 물어보고 종이에 체크 및 내용을 작성하는 것 같았다.
인터뷰가 끝나고 또다시 대략 30분을 기다리고 기다림 연속으로 드디어 마지막이라며 또다시 이름을 부르면서 다른 곳으로 안 해하여 해당되는 곳으로 가니 담당자분이 영어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내용은 몇 개의 어학코스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기관들이 있는데 시간이 언제 가능하냐고 물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오전보다는 늦은 오후에 하는 것이 편해 오후 가능한 시간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다행히 오후 4시에 수업이 시작하는 곳이 있었고, 해당 기관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오케이 했다. 담당자도 알았다고 하며, 컴퓨터에, 무엇을 마구 입력하고 내용을 다시 한번 구두로 설명해 주었다. 서류에는 해당 기관 주소, 수업기간 (언제부터 ~ 언제까지 ) , 수업시간이 대략적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서류 및 여권을 가지고 무조건 3일 내에 서류에 있는 기관으로 방문하여 등록을 마치면 된다고 했다.
비용과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궁금하여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내용을 확인할 수가 없으며, 해당 기관에 방문하여 그쪽 담당자한테 물어보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으로 기본적으로 두 번째 등록 과정까지 마치게 됐다. 마지막 등록 과정은 어학기관에 가서 등록하고 수강료를 지불하면 끝나는 것 같다. 어학기관 등록과 관련된 내용은 다시한번 내용 정리하여 공유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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