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대부분 직접 집밥을 만들어서 먹는다. 집 바로 앞에 다행히 마트가 있어 나의 페이보릿 장소가 되기도 하다. 또한 매일 할인하는 야채 및 과일들이 풍성하여 너무 좋다. 무엇보다 야채 및 과일 유제품들이 여기 독일은 한국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다.
하지만 마트에서 잘 볼 수 없는 것은 한국에서 파는 배추 및 무 같은 것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일주일에 2번 정도 낮에 집 근처에서 오픈마켓이 열리기도 하며 여기서 배추 및 무 구입도 가능하다. 단 무는 한국에서 그런 무가 아니어서 조금 ㅠㅠㅠ그래서 마트에서 찾은 것이 바로 콜라비 , 또한 가격도 너무너무 착해서 집 반찬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또한 무처럼 단단하여 쉽게 물러지지도 않아서 강력 추천
그럼 오늘은 생소하지만 간단히 집에서 밥반찬 , 비빔국수 그외 사이드 디시로 손색이 없는 반찬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콜라비는 껍질을 제외하면 된다.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칼보다는 감자 깎는 칼 같은 것으로 껍질을 잘 제거해 주면 된다. 껍질 제거할 때 손 다치지 않게 매우 조심조심. 이렇게 손질된 콜라비는 채칼 또는 칼로 채를 썰어주면 된다. 너무 얇게 또는 너무 두껍게만 썰지 않으면 될 것 같다.
채를 썬 콜라비는 볼에 담아서 소금/또는 액젓으로 대략 30분간 절여주면 된다. 나는 액젓보다는 소금으로 절여서 준비했다. 절여지는 동안 첨가할 소스들을 준비하면 되는데 라비가 성인 주먹 만한 사이즈로 두 개일 경우에는
마늘 2쪽,
생강 반 큰 술(밥숟가락),
대파 약간 또는 양파(없으면 제외해도 상관없다)
설탕 반 큰 술
배 반개 (나는 설탕 대신 배를 잘게 다져 준비했다)
고춧가루 2큰술(조금 빨갛고 매운 것을 좋아할 경우 더 추가해도 된다)
식초 1큰술(새콤한 맛을 좋아할경우 더 추가도 가능)
까나리 또는 멸치 액젓 반 큰 술 (마약에 콜라비가 소금에 잘 절여지지 않았을 겨우 액젓을 조금 더 추가해도 된다)
만약에 소금에 절였는데 조금 짤 경우 물에 채선 콜라비를 조금 담가 놓으면 짠맛이 빠져나가 시간이 조금 뒤 물기를 꼭 짜서 버무릴 준비를 하면 된다. 콜라비를 제외하면 모든 재료는 무 생채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다. 또한 콜라비가 조금 단맛이 많이 날 경우에는 설탕을 따로 넣어도 될 것 같다. 식초를 제외만 모든 재료를 볼에 넣어 함께 잘 버무려 주기만 하면 된다. 단 콜라비는 무와 다르게 함께 막 버무려도 물이 많이 생기지 않아서 조심조심 버무리지 않아도 된다.
모든 재료가 잘 섞였으면 간을 보고 조금 싱겁거나 매운맛을 좋아할 경우 액젓 및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된다. 간이 다 맞으면 그때 식초를 뿌려서 다시 한번 잘 섞어 주면 된다. 여기서도 조금 더 새콤한 맛을 좋아할 경우 식초를 더 추가하면 된다. 콜라비 생채는 만든 후 바로 따뜻한 밥, 또는 비빔국수 만들 때에도 함께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특히 해외에 생활하면서 볶음밥이 먹고 싶으나 김치가 없을 때 김치 대용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오늘은 이렇게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식 밑반찬이 그리울 때 또는 갑작스럽게 밑반찬이 필요할 경우 콜라비로 가능하면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게 되었는데 그럼 오늘은 여기서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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